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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휴학, 자퇴, 재입학을 하게 된 각각의 계기와 생각 그리고 마음가짐

by Brills 2023. 8. 9.

안녕하세요, 브릴스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입을 하게 된 계기와 생각

편입을 결정하게 됐을 당시 저는 22살이었습니다. 21살에 전문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딱 1년쯤 됐을 무렵 제가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사회생활하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첫 사회생활이 버거워서 편입을 도피처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편입 이후에 보이는 미래가 더 컸기 때문에 짧은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휴학을 하게 된 계기와 생각

그렇게 23살에 편입을 해서 학교를 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실시간 강의 듣고 가끔 현장강의 가는 게 전부였는데 이 시기는 집안 사정과 겹쳐서 저에게 우울증을 가져다줬습니다. 매일 집에서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어서 자해도 하고 정신과 진료도 받으러 병원에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1학기 성적은 괜찮았지만 2학기 성적은 바닥을 찍었고 회복할 수 없겠다 싶어서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하게 된 계기와 생각

휴학했던 동안 뭘 했냐고 물어온다면 음,, 제대로 놀았군요. 성형수술도 하고, 생에 처음으로 제주도를 가봤고요. 물론 적당히 알바도 하면서요. 그러다 휴학을 한 번 더 연장하게 됩니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해외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더 많은 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여태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그리고 돈을 보태기 위해 자퇴  후 받은 등록금과 반년쯤 모은 돈을 가지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20230306 시드니에서 마지막 밤 (하버브릿지 위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재입학을 하게 된 계기와 생각

호주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제가 사랑하던 개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고, 거둘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호주에서의 생활은 6개월을 끝으로 올해 3월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형견의 호텔링과 병원생활, 장례비용 등등 저에게는 약 900만 원의 지출이 생겼고, 투잡을 하면서 돈은 다 갚았습니다. 하지만 당장에는 다시 호주에 돌아갈 수도 없어서 호주에서의 꿈과 목표는 모두 불가능한 상태가 된 나머지 저에게 남은 선택권은 4년제 대학 졸업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마음가짐

그렇게 재입학하게 되었고 지난 1년~2년 사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기 때문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귀찮음은 저에게 가난한 미래를 가져다줄 뿐이고, 무지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호구가 되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4년제를 졸업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싶을 수 있지만, 이제는 제 미래에 발판을 만들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학업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며,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쓰고, 실천하는 사람이 돼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교류도 끊었는데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미안하다. 놀 때가 아니다. 10년 뒤에 잘 돼서 만나자. 이 글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영향이 있다면 좋은 영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만 25세인데 5년 후의 제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개강 전 강의 준비물, 필기 어플 및 필수 어플 소개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